돌싱(돌아온 싱글)들은 남녀 불문하고 '외모가 좋으면 인물값 한다'는 속설에 대해 50%가량이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성에게 인기있는 경우에는 바람피우기 쉽다'고 답해 다소 차이를 보였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전국의 재혼 희망 남녀 526명(남녀 각 263명)을 대상으로 '결혼생활을 해본 입장에서 ‘외모 좋으면 인물값 한다’는 속설'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51.3%와 여성의 52.5%가 ‘사람 나름’이라고 답했다.
또 남성의 4.4%와 여성의 6.6%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해 전체적으로 남성 55.7%와 여성 59.1%가 '외모 좋다고 반드시 인물값 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인 것.
반면 ‘이성에게 인기있는 배우자는 바람피울 가능성이 높을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과반수가 동의했다.
남성의 57.3%와 여성의 80.6%가 ‘매우 그렇다’(남 20.4%, 여 36.9%)거나 ‘대체로 그렇다’(남 36.9%, 여 43.7%)고 답한 것.
남성 34.5%와 여성 9.3%만이 ‘별로 그렇지 않다’(남 32.7%, 여 2.6%)거나 ‘전혀 그렇지 않다’(남 1.8%, 여 6.7%) 등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으며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남성 8.2%와 여성 10.1%에 그쳤다.
재미있는 점은 인기 있으면 바람피울 가능성이 높다고 답한 비중이 남성보다 여성이 23.3%포인트 높다는 사실이다.
조은영 비에나래 매칭팀장은 “여성은 가정 귀속 본능이 상대적으로 강하다”라며 “그러나 남성은 종족 번식 욕구가 강하고 성적 충동도 커 여성의 유혹에 상대적으로 약하다”라고 조사결과를 풀이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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