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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영화계도 투표 독려에 적극 나섰다.
11일 개봉한 '인류멸망보고서'(감독 김지운, 임필성)의 '총선용' 포스터는 'D-DAY'라는 단어와 '뿌린대로 거두리라!' 등의 문구를 넣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인류멸망보고서'는 좀비 바이러스, 깨달음을 얻은 로봇,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괴혜성 등 인류 멸망의 3가지 징후를 다룬 영화. 'D-DAY'라는 단어와 '뿌린대로 거두리라!'는 멸망을 자초한 현대인들에게 보내는 경고인 동시에 4.11 총선일에 국민의 심판을 앞둔 정치권을 향한 경고로도 보여진다.
태준식 감독의 다큐멘터리 '어머니'(5일 개봉)도 총선 버전 포스터를 공개했다. '어머니'는 고(故) 전태일의 분신 이후 40여 년을 노동자들과 함께 했던 고(故) 이소선 여사의 삶을 담은 작품. '어머니'의 총선 버전 포스터는 40년 전 이소선 여사와 현재의 이소선 여사가 한 자리에 만나 19대 국회의원선거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40여 년을 노동자의 어머니로 수수한 옷차림에 어깨에 '투표하세요!'가 적힌 띠를 두르고 있는 고(故) 이소선 여사의 이미지가 인상적이다.
태상준 기자 birdc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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