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소속사 대표가 특수강간 혐의로…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가수 전진과 아이돌그룹 '대국남아', 'X-5', 배우 고주원, 신지수 등이 소속된 기획사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장모 대표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11일 서울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장 대표는 10일 오후 4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신의 건물에 잠복 중이던 강력반 형사들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장 대표는 소속 가수와 연습생, 연예인 지망생을 상대로 한 상습 성추행과 성폭행, 특수강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3월부터 장 대표에 대한 내사를 벌이며 연루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다 혐의점을 발견해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됐던 걸그룹 연습생은 앞서 3~4개월 전 방출된 상태이며 소속 당시 장 대표가 전담 관리했다. 연습생들은 모두 숙소에서 생활해 왔다.
경찰은 현재 장 대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 연습생 5명을 확보해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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