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마포펜트라우스의 잔여세대를 잔금 2년 무이자 유예 등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선착순 분양한다.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한 이 아파트의 잔여주택은 100가구이며 선착순 분양은 16일부터다.
지난 2009년 11월 최초 분양가 대비 최고 2억5000만원(평균 16%) 인하된 가격인 데다 잔금 70% 무이자 2년 유예라는 조건이 더해져 수요자들의 눈길을 모을 예정이다. 일부 평형의 경우 선납으로 가격할인 효과를 얻게되면 최초 분양가 대비 23.4% 싸게 분양받을 수 있다.
분양신청 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인 현재 만20세 이상이면 된다. 주택소유, 청약통장, 거주지, 세대주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오는 16일 오전10시부터 신공덕동 펜트라우스 단지 내에 위치한 분양사무소에서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체결이 가능하다.
분양대금은 계약금 10%, 입주잔금 20%, 할부금 70%로 계약체결 후 3개월 이내에 입주잔금을 완납하면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나머지 할부금은 계약일부터 2년이 되는 날 납부하는 조건이다. 입주잔금 및 할부금을 납부기한 내에 선납할 경우 선납할인(연 6%, 금리변동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을 적용한다.
특히 마포 펜트라우스는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시행해 토지 등 소유자가 사업 전 과정에 걸쳐 실질적으로 참여했다. 입주자의 관점에서 사업을 진행했기에 품질의 완성도 및 마감재의 우수성이 뛰어난 편이다.
이밖에 진화된 주상복합으로써 강제 환기시스템을 일반분양 전 가구에 적용했다. 또 발코니 확장부위에 알루미늄 이중창 샤시, 칼라로이 복층유리(104A, 115C 곡면부위는 단창·삼중복층유리) 등을 통해 결로를 차단하고 단열효과를 극대화시켜 관리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LH관계자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들여놓아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며 "전용률도 주상복합에서 보기 드문 76.84%로 빼내 주상복합 아파트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최대한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포 펜트라우스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주택으로 계약 후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02-2062-0592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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