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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1분기 분양 두배나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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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사 실적 살펴보니… 삼성·포스코·롯데 청약성적 '好好'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국내 10대 건설사의 지난 1분기 분양물량이 전년대비 두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시기를 저울질하다 2분기 이후 물량을 쏟아낸 지난해와 다른 모습이다.


대형건설사, 1분기 분양 두배나 늘렸다 2011년 1분기 및 2012년 1분기 10대 건설사 분양물량(조합원·일반분 포함). 1~3월 1순위가 진행된 날짜 기준 / 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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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분기 10대 건설사가 내놓은 분양물량(조합원·일반분 포함)은 총 8003가구다. 3443가구가 분양됐던 지난해보다 132.4% 늘어난 물량이다. 업체별로는 ▲삼성물산 2671가구 ▲GS건설 403가구 ▲포스코건설 1040가구 ▲대우건설 1349가구 ▲롯데건설 1497가구 ▲현대산업개발 1043가구 등이다. 대림산업과 SK건설 그리고 두산건설은 1분기 분양에 참여하지 않았다. 2011년 1분기에는 ▲GS건설(546가구) ▲대우건설(142가구) ▲롯데건설(1499가구) ▲두산건설(1256가구) 등 5개사만 1분기에 물량을 내놨다.

지역별로는 80%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롯데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등이 서울에 물량을 내놨고 경기와 인천에서는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이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부산에서 재미를 봤던 롯데건설은 올 1분기에도 서구 서대신동에 753가구를 내놨고 포스코건설도 해운대구 재송동에 375가구를 선보였다. 이밖에 현대산업개발은 경상남도 김해시에서 삼계구산 I'PARK 1,2단지 총 602가구를 분양했다.

청약에서는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 그리고 롯데건설이 실익을 챙겼다. 김포 한강신도시에 분양한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는 순위내 마감에 실패했지만 1678가구 모집에 1300가구의 접수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교통이 좋지 않은 한강신도시의 입지조건을 감안할 때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서울 마포구 용강동 용강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마포 리버웰(일반 110가구)’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진달래1차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도곡 진달래(일반 57가구)’는 모두 순위내 마감을 기록했다. 특히 ‘래미안 도곡 진달래’ 59㎡형은 51대 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롯데건설은 서울과 부산에서 전 물량을 순위내 마감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427-1일대 단독주택을 재건축한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는 일반분 364가구 모집에 606명이 접수, 평균 1.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내 물량을 모두 털어냈다. 3월 부산에 내놓은 ‘대신 롯데캐슬’도 평균 19.36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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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나머지는 건설사는 ‘반타작’하는데 그쳤다. 포스코건설이 부산 해운대구에 분양한 ‘더샵 센텀누리’는 최고 238대 1의 경쟁률로 전 평형 1순위 마감된 반면 송도국제도시에 내놓은 ‘송도 더샵 그린워크 2차’는 74.88㎡형과 84.86㎡형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형이 미달됐다. 현대산업개발 역시 김해 구산동과 삼계동에서 분양한 2개 단지 모두 1순위에서 물량을 모두 털어낸 반면 안산에 내놓은 422가구는 1~3순위 청약 결과 115명만이 신청했다.


지난해 국내 분양실적 1위에 오른 대우건설은 시작이 좋지 않았다. 660여가구 규모의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는 평균 1.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84㎡C타입 등 3개 주택형에서 50여가구가 미달됐다. 총 349가구를 선보인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3순위 결과 절반(171가구)이나 미분양으로 남았다. 광교신도시에서 최고 입지와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의 주거환경 요소를 갖췄음에도 ‘고분양가’ 한계를 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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