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주 예스24 비즈니스와 경제 부문 추천도서 3
인터넷 시대가 도래하면서 정보의 양은 ‘폭발적’이라는 표현으로도 모자랄 만큼 늘어났다. 수 천년 간 인류가 누적해 온 정보를 한 번에 쏟아내게 된 것. 뿐만 아니라 몇 년 전부터 도래한 ‘SNS 시대’는 개인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누적하게 됐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각 개인의 계정으로 쏟아내는 각종 취향 정보들은 거대한 데이터가 되어 집적되고 있다. 비즈니스를 하는 입장에서는 이러한 데이터들은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는 재료다. 기존에 많은 비용을 들여 시장 조사와 여론 조사를 했던 것과 달리 이제 사용자들은 실시간으로 자신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 상에 자발적으로 노출하고 있지 않은가. 이 정보에 눈을 돌리는 이들이 하나 둘 늘어가는 이 때! 떠오르는 것은 바로 ‘빅데이터’다. 조금씩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빅데이터’ 시대를 미리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도서 3권을 소개한다.
노무라총합연구소의 컨설턴트가 활발한 강연 활동과 정부기관들의 정책 입안에 기여하면서 쌓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완성한 책으로, 저자는 빅 데이터 비즈니스가 기업과 개인이 생존을 위해 새롭게 주목해야 할 미래 비즈니스의 형태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최근 10년 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면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재정비된 덕분에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많아졌다고 이야기한다. 빅 데이터 정의에서부터 시작해 특징과 빅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적인 방법, 이를 활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얻고 있는 다양한 기업들의 예시, 빅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고자 하는 IT사업자의 최신 동향이나 전략, 그리고 빅 데이터 비즈니스의 가능성, 더 나아가서는 빅 데이터를 축적해가는 과정에서 극복해야 할 여러 가지 상황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
‘빅 데이터’란 말 그대로 기존 데이터에 비해 그 크기가 너무 커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수집하거나 분석한 것이 어려운 데이터 집합체를 의미한다. 소셜 네트워크의 데이터나 인터넷 텍스트 및 문서, 통화 상세 기록, 대규모의 전자상거래 목록 등이 바로 빅 데이터에 해당하는데, 지난 10년 간 정보통신 기술이 모든 산업에 보편화되고 특히 스마트폰?태블릿 PC와 같은 스마트 기기의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우리 주변에 새롭게 생성되거나 유통되는 정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은 우리의 이동경로를 실시간으로 기록하여 저장하고, 버스나 지하철에 설치된 요금정산기도 얼마를 내는지 언제 어느 장소에서 타고 내렸는지에 대한 정보를 축적한다. 심지어는 네이버나 구글에서 찾아본 검색어와 SNS?블로그에 남긴 하루 동안의 짧은 기록들까지, 우리의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들이 축적되고 있다. 바로 이러한 것들을 빅 데이터라고 부른다.
《분석의 힘》은 오랜 시간 다양한 기업의 정보 활용 및 분석을 통한 경영성과 개선을 이끌어온 저자들의 지혜와 통찰이 담고 있다. 독자들은 빅 데이터로부터 최대한의 가치를 끌어내기 위한 명확하고 구체적인 분석 기술과 관리 프로세스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조직적인 차원으로 데이터가 관리되고 구축되는 방법과 데이터에서 가치를 찾아낸 모범 사례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회와 창조적인 조직을 만들게 될 것이다.
제목 그대로 NoSQL의 핵심만 다룬다. NoSQL의 대표적인 key-value형, 컬럼형, 문서형의 큰 범주의 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해주며 분야의 대표적인 NoSQL만 다룬다(memcached, MongoDB, Cassandra, Hbase, Redis 등) 기본적인 설치와 특성 파악을 할 수 있는 실습, 그리고 간단한 예제를 다뤄봄으로써 NoSQL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국내실정에 맞게 편역하였으며 DB 관련 전문가 그룹의 감수를 거쳤다.
전슬기 기자 sg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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