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새 봄을 맞아 오는 14일 오전 8시부터 ‘서대문 안산, 음악이 흐르는 벚꽃 길 걷기‘ 행사를 갖는다.
이 날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구민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자연과 소통하는 새 봄맞이 음악회가 열린다.
오전 7시 45 연희숲속쉼터에서 페루 안데스 음악그룹의 ‘유야리(YUYARIY)'와 떠나는 음악여행이 열린다. 유야리((YUYARIY)는 안데스산맥의 혈통을 이어온 젊은 음악가들로 인디오 악기를 연주 해 안데스의 환상적인 감성과 정서를 표현하는 인디 그룹이다.
이어 서울메트로팝스 오케스트라 단원의 아름다운 음악선율이 벚꽃 향기를 장식한다.
오전 8시 개회식과 생활 체조를 마치고 오전 8시20분부터 1시간 동안 가족과 이웃이 어울리며 약 4.5km 벚꽃 길을 걷는다.
코스는 연희숲속쉼터를 출발해 안산자락길 봉화약수터 무악정 용천약수터, 만남의 장소, 서대문청소년수련관, 연희숲속쉼터로 돌아오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특히 걷기 코스 5곳에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소개된다.
복잡한 도시에서 한걸음 벗어나 아름다운 서대문 안산을 만나는 길을 의미하는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길 등 ▲아름다운 숲길 ▲무악정 역사길 ▲아침 햇살 운동길 ▲윤동주 시인이 서울 연희전문 재학 중에 사색에 젖었던 길로 ▲시인의 길을 걸으면서 가족과 함께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게 됐다.
이날 걷기대회에 참여하며 함께 환경캠페인을 펼친 중, 고등학생에게는 자원봉사확인증도 발급 해 준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자 전원에게 빵과 음료를 제공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서울의 명소로 자리 잡은 안산 벚꽃 길에서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주민화합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새 봄을 맞아 화사한 벚꽃 향기 속에서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산도시자연공원은 메타세콰이어 숲, 봉수대를 비롯 인근에 자연사박물관, 청소년수련원이 있고 홍제천 명화의 거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있어 1일 관광코스로 손색이 없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또 해마다 서울시가 발표한 가보고 싶은 공원베스트에 기록됐고 뛰어난 전망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서부권역의 대표적인 명소로 알려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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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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