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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우선주, 증시에서 퇴출되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지난 13년 간 시장 교란 요인으로 작용했던 우선주가 증시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구형 우선주로 인한 시장 교란 및 주가 왜곡현상이 반복됨에 따라 이를 단계적으로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1995년 상법 개정 이전에 발행된 구형 우선주들은 주식 수가 적어 적은 거래량에도 급등해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등 이상 급등락 현상을 보여 왔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유통 물량이 적은 우선주를 단계적으로 퇴출시킬 방안에 대해 고민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퇴출 요건은 주주 숫자 50명 미만, 전체 상장주식 수 5만주 미만, 월 평균 거래량 1만주 미만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6개월 동안 3가지 퇴출 요건 중 하나라도 해당될 경우 우선 관리종목에 지정하고 이후 6개월 안에도 시정되지 않으면 곧바로 상장폐지 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소와 금융위가 지난 13년 간 하지 못했던 우선주 퇴출방안을 적극 논의하게 된 것은 오는 15일 발효될 개정 상법 덕분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존에는 우선주에 대한 별도의 상장 요건을 두지 않았다"며 "금융위와 시장이 너무 어지럽다는 데 동의해 개정 상법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우선주의 주주 수나 상장 주식 수 등에 제한을 두려고 논의했고 이를 바탕으로 기존 우선주에 대한 퇴출도 검토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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