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KDB산업은행이 인천과 김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1조원 가량의 금융주선을 제공한다.
산은은 5일 신라호텔에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의 인천~김포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1조 400억원의 금융약정을 체결하는 서명식을 가졌다.
산은은 이번 프로젝트금융에서 금융 자문사 및 주선사로서 금융구조를 설계하고, 주도적인 자금조달 역할을 수행해 총 민간조달자금 1조2903억원중 타인자본 1조400억원에 대한 금융을 주선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대표출자사인 포스코건설을 비롯, 시공능력 상위권인 금호산업, 한라건설, 두산건설, 두산중공업을 포함 총 9개 건설사가 참여 중이다. 이번 금융약정이 성공함에 따라 사업시행사인 인천김포고속도로는 오는 2017년 2월까지 건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2년 사업제안서가 제출된 이후 약 10년간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및 착공준비 과정을 거쳤으며, 향후 인천김포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송도, 청라, 김포한강 신도시 및 인천항 등을 연결하는 수도권의 중요한 축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원일 산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센터 부행장은 "대규모 민간투자도로사업 대부분을 금융주선함으로써 사업시행사가 성공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산은 역시 프로젝트금융시장에서 금융자문 및 주선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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