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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vs 대형마트 어느쪽이 저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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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하반기부터 전통시장 대표상품 가격공시제 실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어느 쪽이 가격이 저렴할까? 요즘같은 '살인적인 물가' 시대에 한 푼이라도 아쉬운 주부들은 장을 볼 때마다 어디를 갈지 고민하게 된다.


대구광역시에 따르면 3월4째주 주요 식재료 가격 중 대구 팔달시장에서 파는 감자(1kg)는 2200원으로 인근 대형마트(3980원)보다 1780원 저렴했다. 이밖에도 토마토(1kg)는 2880원, 국산 쇠고기(500g)는 2000원, 풋고추(300g)는 1560원 정도 가격차이가 났다.

앞으로는 이 같은 전통시장의 상품 가격을 쉽고, 편하게 알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전통시장 대표상품 가격공시제'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넘쳐나는 대형마트들의 할인행사, 특가상품 홍보로 전통시장보다 대형마트 가격이 더 저렴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전통시장의 최대 강점인 저렴한 가격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가격공시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표상품 가격 공시제는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대표 농축수산물 16개를 선정해 전국 38개 시장의 가격의 평균을 매겨 매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해당품목은 야채(배추, 무, 깐마늘, 대파, 상추), 육류(한우, 돼지고기, 닭, 계란), 과일(배, 사과), 어류(고등어, 동태, 갈치, 멸치, 김) 등이다. 소비자들은 전통시장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가격을 알아볼 수 있다.


또 내년부터는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안내도우미도 배치돼 소비자들에게 상품 판매 장소를 알려주고 주차 등 전통시장 이용도 도와줄 예정이다. 이번 안내도우미 사업은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 실시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온라인에서 전통시장과 관련된 정보를 한 눈에 찾을 수 있도록 하반기부터 전통시장 홈페이지도 확대 개편한다. 홈페이지에서는 대표상품 가격과 전통시장의 특산품, 전통시장 상품권 이용 가능 시장, 맛집, 주변 관광지 등도 서비스된다. 전통시장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도 선보이고, 차량 내비게이션에도 전국 1517개의 전통시장을 등록한다.


내년부터 마을기업 신청을 하는 전통시장에는 가점도 부여한다. 마을기업은 전통시장이 자체적으로 수익사업을 하고, 서비스도 강화할 수 있는 사업으로 이미 마을기업이 설립된 전통시장은 도시락 배달 사업, 주문물품 배달·수도꼭지 교환 등 가정주부 도우미 서비스 등을 통해 지역사회 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이번 전통시장 활성화 제도개선을 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해 '소비자들이 먼저 찾는 전통시장'을 만드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서민생활의 안정을 기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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