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4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 원장에 대해 “도덕적 위기의 시대에 중립은 없다”고 말했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이날 YTN의 '강지원 출발 새아침'에 출연 "“중립이 일반적으로 없는 것이 아니고 도덕이 위기에 봉착한 시기에는 양쪽 사이에 양비론이 설 자리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공동대표는 안 원장을 향해 “정치를 하실 거면 과감하게 세력을 선택하고 하시는 것이 사회 발전의 도구로 쓰이는 데에 합당한 길”라고 강조했다.
안 원장이 최근 ‘선거에서 당보다는 사람을 봐야 한다’는 식의 언급을 한 것과 관련해 “당도 사람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처럼 부자들이 만들고 부자를 위한 당은 아무리 인품이 있는 사람이 가도 부자를 위한 정치를 하게 돼 있다”고 꼬집었다.
이번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의 의석확보 전망과 관련 “유권자들이 투표를 많이 해주시면 야권 연대가 과반수를 획득하고 그 속에서 통합 진보당도 교섭 단체(20석)를 만들 수 있겠다는 이런 전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비례대표 후보 12번인 유시민 대표의 원내 입성에 대해 저는 지금 추세로는 조금 힘들지 않나 싶다”면서 “선거 후반에 좀 더 정당 지지가 올라가면 모를까 현재 추세라면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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