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업무 협약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기아자동차가 다음달 출시 예정인 K9에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처음 탑재하기로 하고 SK텔레콤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기아차는 4일 국내영업본부 압구정사옥에서 김창식 국내영업본부장과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 등 양사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보(UVO) 서비스 사업 협력 계약 조인식’을 개최했다.
‘유보’는 기아차의 텔레매틱스 서비스 브랜드로, 양사는 지난 2010년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유보 서비스는 스마트 컨트롤, 세이프티, 카 케어, 어시스트, 인포 등 총 5가지 영역에 16개의 세부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스마트 컨트롤 서비스의 경우, 운전자는 기아차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차량 탑승 전 원격으로 에어컨이나 히터를 작동시킬 수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검색한 목적지를 차량 내비게이션으로 전송해 차량 탑승과 동시에 바로 길안내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또 세이프티 부문에서는 에어백 전개 자동통보, 도난 추적 및 경보 알림 기능 등을 갖췄다. 에어백이 열렸을 경우 ‘UVO 센터’로 정보를 전달해 긴급구조 및 사고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차량이 도난당했을 때는 차량의 위치와 경로가 경찰에 실시간 통보된다.
기아차는 K9을 시작으로 텔레매틱스 적용 차종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