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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지난달 美판매 5만대 돌파 '사상최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5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기아차가 지난달 미국에서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마켓워치가 3일(현지시간) PR뉴스와이어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기아차는 사상 처음으로 월간 5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PR뉴스와이어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아차의 지난달 판매고가 전년동월대비 30.2% 급증한 5만7505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현대차도 3월에 전년동월대비 13% 늘어난 6만9728대의 판매고를 올려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올해 들어 미국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대부분 자동차 업체들의 판매고가 전년동월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는 지난달 23만1052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 11.8%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증가율 19%에 못 미쳤다. GM의 뷰익과 캐딜락 브랜드의 판매고가 각각 16%, 1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포드도 시장 전문가 예상치 5.5%에 못 미치는 5%의 3월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포드의 지난달 판매고는 22만3418대였다.


GM, 포드와 달리 크라이슬러는 월가 기대를 웃도는 판매고를 달성했다. 지난해 모기업인 이탈리아의 피아트를 먹여살렸던 크라이슬러는 지난달 16만3381대를 팔아 판매고가 전년동월대비 무려 34% 급증했다고 밝혔다. 시장전문가들의 크라이슬러 판매 증가율 예상치는 31%였다.


크라이슬러는 피아트 500의 판매량이 사상 최대인 3712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본 자동차 빅3 중에서는 혼다만 지난달 판매고가 전년동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요타는 판매고가 15.4% 늘어난 20만3282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요타의 판매 증가율은 월가 예상치 14.7%를 약간 웃돌았다. 도요타는 캠리 판매량이 4만2567대로 집계됐다으며 프리우스 판매량은 사상 최대인 2만8711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닛산은 3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인 12%의 판매 증가를 기록해 지난달 13만6217대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밝혔다. 시장관계자 예상치 11%를 웃돌았다. 닛산은 알티마 판매가 27% 급증해 역대 최대 4만1050대를 기록했고 로그의 판매량도 20% 급증해 사상 최대 판매고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반면 혼다는 지난달 판매고가 12만6999대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5%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전문가들은 5.3% 증가를 예상했다. 미쓰비시 자동차도 3월 판매가 5.3% 줄었다고 밝혔다.


그밖에 폭스바겐은 34% 늘어난 3만6588대의 판매고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아우디도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18% 증가한 1만1585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달 판매고는 7.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시장 조사업체 IHS 오토모티브는 올해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연율 기준 142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전망치 1400만대보다 상향조정된 것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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