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최근 발표된 스마트폰용 게임 '앵그리 버드 스페이스(Angry Birds Space)'는 3일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대성공을 기록했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앵그리 버드를 즐기고 있지만 왜 이토록 앵그리 버드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지 분석해보는 이는 적다.
만약 경영자나 개발자라면 이 게임의 어떤 요소가 이렇게 사용자들을 중독되게 만드는지, 그리고 이런 요소를 어떻게 자신의 기업용 모바일 앱에 적용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미국의 IT전문지 CIO는 앵그리 버드의 인기 요인을 파악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소개했다.
◆터치는 기본=앵그리 버드는 일단 쉽다. 가정용 게임기나 PC용 게임, 오락실용 게임기나 다른 비디오 게임만 즐겨본 이들이라도 단번에 터치스크린을 통해 앵그리 버드를 즐길 수 있다. 새가 돼지를 향해 날아가도록 조준만 할 수 있다면 그 때 부터는 앵그리 버드에 중독된다.
이와 반면에 많은 기업들의 모바일 앱은 PC 소프트웨어를 모바일 환경으로 무리하게 옮겨 놓은 것이 대부분이다. 손가락으로 조작하기가 쉽지 않으니 불편한 것은 당연 지사다.
◆단순해야 한다=앵그리 버드의 목표는 간단하다. 새를 쏘아 돼지를 잡는 것이다. 대부분의 업무용 앱들은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어떤 업무든 다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복잡할 수 밖에 없다. 먼저 핵심 업무를 파악하고 되풀이 할 수 있도록 쉽게 만들어야 한다.
◆감성을 자극하라=앵그리 버드는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그런데 앵그리버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왜 그런 목표를 정했는지에 대한 가정까지 제공한다. 당연히 재미있게 된다.
업용 앱에서도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 부정확한 정보를 수정하거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해보자. 전문적인 의견도 반영할 수 있도록 해보라. 아마도 사용자는 과거와는 다르게 반응할 것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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