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유럽 주요 증시가 3일(현지시간) 비교적 큰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존재한데다 스페인 정부가 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큰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밝힌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2월 공장주문 지표가 월가 기대에 다소 못 미친 점도 부담이 됐다.
스페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10%포인트 가량 급등한 가운데 은행주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36.55포인트(-0.62%) 하락한 5838.34로 거래를 마쳤다. FTSE100 지수는 전날 1.85% 급등했다.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와 로이즈 뱅킹 그룹의 주가가 각각 3.1%, 2.7% 하락했다. 바클레이스도 2.6% 하락했으며 상장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맨 그룹도 2.4% 밀렸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 대비 74.37포인트(-1.05%) 밀린 6982.28을 기록해 하루만에 다시 7000선을 내줬다. DAX30 지수는 전날 1.58% 급등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56.13포인트(-1.62%) 급락한 3406.78로 마감됐다. CAC40 지수는 전날 1.14% 올랐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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