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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성공하려면 토익점수 포기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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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에 성공하는 10가지 전략은?'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서울 소재 H대 졸업반인 이정현(26·가명)씨는 요즘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한다. 학점 세탁과 토익 만점을 향한 스펙 쌓기에 한창인 것이다.


길게는 1~2년 이어지는 아득한 취업길에 이씨와 같은 청년 구직자들은 도서관과 토익학원만 멤돌고 있다. 그러나 정작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말하는 평가의 중점은 학점이나 토익점수가 아니다.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천 온라인판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 인터랙티브가 캐리어빌더(Career Builder)의 의뢰로 3023명의 인사담당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인용해 인사담당자들이 말하는 ‘취업에 유리한 구직 활동 10가지’를 골라 최근 소개했다.


◆임시직도 기회다=미국의 유명 커리어코치 앤디 티치는 "비록 임시직이라도 본인의 희망 분야라면 기회를 잡아라"고 조언한다. 임시직에서 일정 성과를 내면 정규직 전환이나 새로운 이직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강의를 들어라=관련 분야의 명사나 현장전문가들의 강의를 찾아 다녀라. 교내나 타대학이 주최하는 외부 명사 특강이나 관심분야의 토론회, 학술세미나에 참석해 관련분야의 흐름을 익혀라.


◆자원봉사를 하라=봉사 활동 이력은 가산점이 될 수 있다. 조직 친화력을 요하는 직장 생활에서 봉사 경험까지 갖춘 인재는 금상첨화다. 면접관들에게 배려심 깊고 건전한 인재라는 인상도 남길 수 있다.


◆사업을 하라=AFP통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취업을 준비 중인 두 영국 청년이 ‘얼굴 광고판 사업’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하프너와 모이스라는 이름의 두 청년은 자신들의 얼굴에 광고주의 회사 로고나 웹사이트 주소를 쓰고 사람들이 많은 장소를 돌아다닌다. 사업은 대단히 성공적이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엄청난 매출까지 올린 이들을 거부할 회사가 있을까.


◆블로그를 만들라=지원분야나 회사와 관련된 정보를 모으는 블로그를 운영하라. 입사 열정을 부각시키면서 직업에 대한 비전과 의욕도 함께 키울 수 있다.


◆몰입의 시간을 갖어라=마케팅 직무에 지원한다면 새로운 수익 모델과 비용절감 등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고민해봐라. 지원 분야에 대한 전문적 식견까지 갖췄다면 단연 돋보일 것. 중소기업일수록 실무에 투입 후 즉시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


◆지원 회사의 인맥을 쌓아라=쉽진 않지만 입사로 이어지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친구, 선후배, 가족·친지, 전 직장 동료 등 주변인맥을 충분히 활용하라. 구직 사실을 알리고 관심 회사에 인맥을 가진 주변인들에게 도움을 청하라.


◆이력서 제출이 끝이 아니다=지원 회사에 이력서를 제출한 후 인사담당자에게 '손편지'를 보내라. '자신이 왜 해당 직무에 적합한 인재인지'를 어필하라. 모든 일은 ‘설마’하는 데서 시작한다. 기회는 스스로 만들어라.


◆키워드를 사용하라=인사담당자들은 수없이 많은 지원자들을 상대한다. 갖은 수식어로 치장하거나 회사가 내세우는 인재상을 베낀다면 인사담당자들은 단번에 눈치 챌 것. 구체적 사례로 자신을 표현하라.


◆최신 채용 트렌드를 파악하라=팀워크·도전정신 등 성격적 기술에 대한 평가가 강화되고 있다. 스펙보다 관련 직무 경험을 중시하는 채용 트렌드에 맞춰 준비하라.


캐리어빌더 부사장 로즈마리 해프너는 “전체 구직자 가운데 무려 40%가 6개월 이상의 장수 취업 준비생”이라며 “장기간의 실직 상태가 취업에 부정적이라는 믿음에 묶여 있지 말고 공백기간 동안 다양한 경험과 구직활동을 살려 취업에 성공하라"고 조언한다.




조유진 기자 tin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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