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애플스토어 근처에 모바일숍 오픈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영국 런던에서 애플스토어 근처에 모바일 숍을 오픈했다.
삼성전자는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옥스포드 스트리트에 있는 휴대폰 판매 업체 '폰스 4U' 매장 내에 삼성 모바일 기기 판매점을 열었다.
눈에 띄는 것은 삼성전자가 이번에 오픈한 매장의 위치가 애플스토어 바로 근처라는 점이다. 애플스토어는 독립된 건물로 들어섰지만 삼성전자는 폰스 4U 매장 안에 숍인숍 형태로 들어갔다. 애플은 전세계적으로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을 전시하고 방문자들이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애플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모바일 숍에서 갤럭시 노트, 갤럭시S2, 갤럭시탭 10.1 등 모바일 기기를 전시한다. 방문자들은 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해 볼 수 있고 훈련된 직원들이 제품 설명 및 고객 응대를 담당한다.
씨넷 등 외신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숍이 "애플스토어와 비슷하다"며 "애플이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면서 다른 업체들도 애플을 따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7월 열리는 '2012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영국 현지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제품 갤럭시S3 발표 행사장도 영국 런던이 유력하다. 지난 2월에는 한 달 동안 갤럭시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고객 91명에게 런던 올림픽 경기 티켓을 제공하기도 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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