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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광장 힐스테이트 사용 승인 속앓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주민들 준공검사 해줄 것 요청과 해주지 말 것 동시에 요구해 결국 사용승인 내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나?


일부 주민은 사용승인(준공검사)를 내주지 말라고 하고, 다른 주민들은 준공검사를 내주라고 한다.

이럴 경우 준공검사를 내주어야 하는 구청으로서는 난감하기 그지 없다.


광진구, 광장 힐스테이트 사용 승인 속앓이 김기동 광진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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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구청장 김기동)이 이런 고민속에 최근 속앓이를 했다.

다름아닌 광장동 옛 화이자제약 부지에 지하 3, 지상 4~25층(5개 동) 규모로 건립된 광장 힐스테이트 사용전 준공검사때문이다.


광장 힐스테이느는 전용면적 59㎡ 98가구, 84㎡ 180가구, 130㎡ 150가구, 131㎡ 25가구 등 453가구다로 구성됐다. 특히 131㎡는 타운하우스형으로 설계돼 눈길을 끈다.


지형을 고려해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타워동과 타운하우스동이 계단식으로 배치됐다.


한강변과 접해 있고, 서울 동부개발축에 속하는 뚝섬 상업지역이 가깝다.


올림픽대교와 천호대교를 통해 강남으로 이동하기가 쉽고 강변북로를 이용해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도 편리하다.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주차공간을 모두 지하에 설치해 지상을 공원화했다. 용적률이 227%로 인근 단지 평균 용적률(314%)보다 낮고, 조경률이 39.62%에 달해 쾌적한 주거단지가 됐다.


이렇게 좋은 단지에 주민들간 다툼이 벌어졌다.


입주민들 중 일부는 광진구청에 하루 빨리 준공 검사를 해 승인을 내주어야 입주를 하게 된다며 준공승인을 압박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시공사인 현대건설의 하자 등을 이유로 준공검사를 내주지 않도록 구청에 압력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담당 과는 엄청난 고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고민속에 광진구는 결국 최근 준공검사를 내주는 결단을 내렸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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