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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굿윌스토어 후원..시민참여형 기부문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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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이마트가 굿윌스토어와 후원 협약을 맺고 시민참여형 기부문화 확산에 나선다.


29일 이마트는 굿윌스토어 가든파이브점에서 협약을 맺고, 임직원 물품을 비롯해 고객들이 기부하는 물건 등을 기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트, 굿윌스토어 후원..시민참여형 기부문화 확산 ▲이마트가 굿윌스토어와 후원 협약을 맺고 시민참여형 기부문화 확산에 나선다. 사진은 굿윗스토어 가든파이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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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윌스토어는 1902년 미국의 에드가 햄즈(Edger J. Helms) 박사가 보스턴의 이민자들과 가난한 이들에게 자선이 아닌 기회를 나누자는 뜻에서 기증물품을 수선, 판매하며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된 사회적 기업이다. 미국, 캐나다 등 13개국에 2400여개 스토어를 운영해 10만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는 전국 6개 매장이 운영중이며, 직원의 약 90%가 장애인이나 탈북자 등 사회소외계층으로 이뤄져 있다. 또 올해 4개 점포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기부에 참여하고 싶은 고객은 수거함이 설치된 이마트 매장을 방문해 새 상품이나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기부할 수 있다. 수거된 물품은 굿윌스토어에서 수거해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분류 및 손질 후 판매된다.


이마트는 고객수가 많은 가양점, 가든파이브점, 죽전점, 산본점 등 4개점포를 시작으로 기부물품 수거함을 설치하고 향후 굿윌스토어 인근 이마트를 중심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 기부물품 전달과 함께 매장 기증 물품을 수시로 전달해 굿윌스토어 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마트는 이번 굿윌스토어 지원을 계기로 국내에 기부문화가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중 기부경험이 있는 사람은 36.4%에 불과하다. 한편 이마트는 2006년부터 시작한 ‘희망배달 캠페인’을 통해 전체 임직원의 94%인 1만4263명의 임직원이 기부 문화에 참여하고 있다.


최병렬 이마트 대표는 "희망배달 캠페인을 통한 이마트의 기부문화 확산을 이제 전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부문화 확산으로 성숙 시키고자 굿윌스토어와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을 기부를 통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해주고, 이를 통한 수익은 사회취약계층의 고용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기부문화를 굿윌스토어와 함게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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