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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주인 찾는 저축은행.. 업계 M&A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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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경기솔로몬저축은행에 이어 삼신저축은행이 새주인 찾기에 성공하면서, 저축은행 업계 인수합병(M&A)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8일 키움증권은 삼신저축은행 지분 50.5%와 경영권을 353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잔여 지분 49.5%는 오는 6월말 기준 자산 실사 후 기존 대주주와의 협의를 통해 추가 인수될 예정이다. 자산부채이전(P&A)이 아닌 인수·합병(M&A) 방식으로 인수된다.

이에 앞서 일부 저축은행이 M&A 작업을 마무리하고 새 출범하거나, 매각 작업을 재개해 시장에 매물로 나온 상태다.


전날에는 솔로몬저축은행 계열사였던 경기솔로몬저축은행 역시 투자회사 애스크에 인수돼 '공평저축은행'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 출범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의 경우 이번 계열사 매각으로 73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예금보험공사 역시 예쓰ㆍ예솔ㆍ예나래 등 3개 가교저축은행의 재매각을 추진중이다. 예보는 예쓰·예솔 등 2개 저축은행의 개별 매각을 결정하고 28일 매각공고를 냈다. 다음달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하고, 3주간의 실사를 거쳐 5월 초순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밖에 현재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자회사인 현대스위스4저축은행, 현대스위스3저축은행이 매물로 나와 있다. W, 오릭스, HK저축은행 등 건전성이 우수하고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는 알짜회사들도 새 주인찾기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토마토2저축은행의 경우 예보가 매각을 시도했지만, 주인을 찾지 못하고 현재 3개 가교저축은행 이후로 매각작업이 미뤄진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에 지점을 보유하고 있고, 자산 건전성이 우수한 저축은행의 경우 복수의 인수자가 인수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가격 측면에서 협상중이어서 조만간 또 인수 작업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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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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