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만에 렌털계정 550만개 넘어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웅진코웨이 코디가 관리하는 렌탈 계정(제품)수가 550만개를 돌파했다. 렌탈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3년째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이다. 매각 절차를 밝고 상황에서 '몸값'을 높이는데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8일 웅진코웨이에 따르면 지난해 36만9000개의 신규 렌탈 계정이 유입돼 연간 순증 목표 35만개를 초과 달성했다. 이로써 지난해 웅진코웨이가 관리하는 렌탈 계정 수는 550만개로 전년(508만개) 대비 7.6% 늘었다.
누적 렌탈 계정 수는 2008년 444만개에서 2009년 474만개, 2010년 508만개, 2011년 550만개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회사 측은 올해 관리 계정 목표수를 580만개로 잡았다.
반면 해약률은 해마다 떨어지는 추세다. 2008년 1.15%이던 것이 2009년 1.09%, 2010년 1.05%, 2011년 1.05%로 하락했다. 렌탈 서비스 사업 영역을 매트리스 등으로 확장하고 고객이 이탈될 빈틈은 철저히 막은 데 따른 결과다. 회사 측은 이탈 고객을 막고 재렌탈을 유도하기 위해 ▲하트서비스(약속시간 3분전 도착·고객불만 제로·당일 사후서비스 3일 내 완결 등) ▲재렌탈 고객 요금 혜택 등을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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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는 지난 1998년 정수기에 코디를 통한 렌탈 서비스를 처음 적용했다. 이후 방판 조직을 활용한 마케팅은 비데·연수기·공기청정기 등으로 확대됐다. 웅진코웨이는 그 때마다 업계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현재 웅진코웨이는 정수기(56%)·공기청정기(45%)·비데(47%)·연수기(62%) 시장에서 다른 업체들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2010년 기준).
웅진코웨이는 이 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매트리스 렌탈 서비스까지 진출했다. 3월 기준 매트리스 렌탈 이용자수는 1만7400명을 넘어섰고 지난 2일 시작한 타사 매트리스 관리(홈케어) 서비스는 출시 보름 만에 3만3000개가 판매됐다. 회사 측이 잡은 매트리스 렌탈 사업의 올해 목표는 렌탈서비스 10만 계정, 홈케어 서비스 20만 계정이다.
다음 달 1일부터는 SK텔레콤과 손잡고 휴대전화 판매 사업에도 뛰어든다. '방판조직을 활용한 플랫폼 비즈니스'의 하나로, 시중가보다 싼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사업을 다각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지난해에는 다이슨 청소기·필립스 에어프라이어·테팔 전기그릴 등 해외 제품들도 판매하기 시작했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렌탈 사업의 특성상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것 못지않게 기존 고객이 떨어져 나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면서 "철저한 서비스 교육을 받은 1만3500명의 코디들의 이탈 고객을 방지한 것도 주요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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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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