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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내 생애 가장 중요한 투자 결정은 25세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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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내 생애 가장 중요한 투자 결정은 25세에 내렸다" ▲워런 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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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당신이 25세라면 17세처럼 경계하고 12세처럼 행동하라" - 워런 버펏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82)은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온라인판 26일(현지시간)자에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 최대의 기회를 포기하고 고향으로 내려간 일을 삶의 전환점이라고 표현했다.


버핏은 포브스 온라인판에 실린 '내가 25세였을 때'라는 제하의 글에서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를 읽은 뒤 그를 우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버핏은 그레이엄의 수업을 듣기 위해 컬럼비아 대학 경영대학원에 진학했을 정도다. 그레이엄이 컬럼비아 대학 강단에 서 있는 동안 그에게서 학점 'A+'를 받은 사람은 버핏 뿐이다.

대학원 졸업 후 고향 네브래스카주 오마하로 내려간 버핏은 아버지가 운영하는 증권회사에서 잠시 근무했다. 이어 그레이엄의 투자업체인 뉴욕 소재 '그레이엄-뉴먼'으로 옮겨 투자기법을 배우는 데 열중했다.


버핏은 25세 되던 해 스승으로부터 뜻밖의 권유를 받게 된다. 은퇴를 앞둔 그레이엄이 자기 자리를 버핏이 맡아줬으면 하고 바란 것이다. 버핏에게는 유명 펀드를 직접 운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인생에서 한 계단 더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이기도 했다.

하지만 버핏은 뜻밖의 결정을 내렸다. 고향 오마하로 돌아가겠노라 말한 것이다. 그는 당시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덕에 500억달러(약 56조6599억원)의 현 재산을 벌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오마하로 돌아온 버핏은 1956년 자신이 직접 펀드를 운용하기로 결심했다. 누나, 이모, 장인 등 친지로 구성된 첫 투자조합(헤지펀드)을 결성한 것이다. 초기 자본금은 12만7000달러였다.


이후 투자자가 점차 늘어 합작사의 수도 증가했다. 버핏은 수익을 투자조합에 재투자했다. 재산은 급속도로 늘었다. 버핏은 1957~1969년 한 번도 손실을 입지 않았다.


버핏은 1965년 망해 가는 섬유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을 사들여 투자회사로 탈바꿈시키는 데 성공했다.


현재 버크셔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앉아 있는 버핏은 25세를 자기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표현했다. 미래가 준비된 투자회사에 남아 있기보다 자기 길을 개척하기 위해 오마하로 돌아와 결국 버크셔를 경영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내가 25세였을 때 17세처럼 경계하고 12세처럼 행동했다"면서 "고향으로 돌아온 일처럼 모험을 마다하지 않으며 살아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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