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갯마을’ 노래배경지에서 ‘갯마을축제’

서산갯마을축제추진위원회, 4월21일…노래자랑, 바지락 캐기 체험, 해산물 시식회 등

지난해 열린 '제1회 지곡 왕산포구 갯마을축제' 모습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여자 대중가수 조미미가 부른 ‘서산갯마을’의 노래배경지에서 ‘지곡 왕산포구 갯마을축제’가 열린다.

서산갯마을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대복)는 오는 4월21일 해산물이 많이 나오는 서산시 지곡면 왕산포구에서 ‘서산갯마을’ 노래비 건립기념 ‘제2회 지곡 왕산포구 갯마을축제’를 연다.

행사에선 ▲낙지, 주꾸미 등 해산물 시식회 ▲연예인 초청공연 ▲노래자랑대회 ▲바지락 빨리 까기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한 사람당 5000원만 내면 3㎏의 바지락을 캐서 가져갈 수 있는 바지락 캐기체험도 할 수 있다.

읍·면·동 추천자와 현장접수자가 벌이는 노래자랑 입상자에겐 상패와 상금이 주어진다.

세계 5대 갯벌의 하나인 가로림만에 붙어있는 왕산포구는 가로림만의 갯벌 중 으뜸으로 벚꽃 길(3.3㎞) 등이 있어 왕산포구의 아름다운 풍광을 해산물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대복 서산갯마을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은 물론 싱싱한 해산물을 값싸게 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 지곡면 왕산포구엔 조미미씨가 불러 친숙한 ‘서산갯마을’ 노래가 조각된 노래비가 2010년 6월 주민들의 성금으로 세워졌다.

서산시 지곡면 왕산포구에 있는 '서산갯마을' 노래비.(사진제공=서산시)

왕성상 기자 wss4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