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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저축銀, 2300억 규모 유동성 확보.. 건전성 개선 '속도'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솔로몬저축은행이 자회사인 경기솔로몬저축은행 매각에 성공하면서 건전성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보유 부동산 매각도 마무리 지어 총 2300억원 가량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1일 정례회의를 열고 투자회사 애스크의 경기솔로몬저축은행 인수를 승인했다. 경기솔로몬저축은행은 솔로몬저축은행이 지분 100%를 보유했던 자회사로 이번 금융위 승인에 따라 주인이 애스크로 변경됐다.

매각대금인 730억원 역시 승인 후 3일 이내에 입금을 마무리 해야하는 절차상 무리없이 납입될 예정이다. 애스크 측 역시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하고, "모범저축은행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는 등 적극적인 정상화 의지를 보이고 있어 이후 인수작업에도 별 무리가 없어 보인다.


이에 따라 솔로몬저축은행은 YSD 코리아펀드에 매각한 사옥 대금(990억원)과 나라에이스홀딩스에 매각한 역삼동 사옥 대금(594억원) 등 1584억원과 이번 자회사 매각대금까지 총 2314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당초 대치동 사옥 매각을 협상했던 외국계 부동산 투자회사 '내셔널 파이낸셜 리얼티(NFR)'와의 법적 다툼도 곧 마무리 될 예정이다. NFR이 매각 계약 체결 후 계약금액에 대한 재조정을 요구하는 등 계약 해지사유를 제공했다는 게 솔로몬저축은행 측 설명이다. NFR은 매각 결렬에 따른 33억원 규모의 위약금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솔로몬저축은행은 경영개선을 위한 주요 현안들이 대부분 해결된 만큼 향후 저축은행 본연의 역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소비자금융 대표 국내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회사의 지상과제로 삼고 주력하겠다"면서 "향후 소비자금융 비중을 전체 대출의 30%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요 경영개선안을 이행했으며, 부산이나 호남 등 기타 계열사에 대한 추가 매각 작업은 없다"면서 "저축은행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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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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