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민선5기 출범 이후 지난달 17일까지 20여 개월 동안 4060건의 민원 가운데 3887건을 해결과 중재해 약 95.7% 민원해결 처리율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접수 분야별로는 성북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구청장에게 바란다’에 올라온 민원이 48%(1951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시 등 외부기관을 통해 접수된 고충민원 30%(1211건), 직소민원실 방문을 통해 들어온 민원 22%(898건) 순이었다.
각각의 처리율은 94.9%, 96.9%, 93.0%로 큰 차이가 없었다.
유형별로는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계획?주택?건축 관련 민원이 53%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도로교통 12%, 보건복지와 일반행정, 도시계획이 각각 6%, 환경과 공원 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성북구는 여러 부서에 관계된 복합 민원의 경우 부서 간 업무처리 기피로 지연 처리될 소지가 있다고 보고 이 같은 민원들은 구청장 직소민원실에서 일괄 상담 처리함으로써 민원인들의 편의를 적극 도모하기로 했다.
또 책임행정 구현을 위해 반복 접수되는 민원은 실무담당자가 아닌 행정경험이 풍부한 팀장 이상이 직접 상담과 처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최종환 감사담당관은 " 민선4기에 비해 민원제기건수가 다소 감소하고 있지만 재개발 재건축 분야 민원이 증가추세에 있다"며 "장기 고질 민원에 대해서는 보다 객관적 합의도출을 위해 민원배심원제와 민원조정위원회를 통해 중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북구 감사담당관(☎920-3471)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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