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약한 들꽃과 아주 작은 바람결과 자연의 사소한 움직임을 감성의 그릇으로 오롯이 담는 서양화가 이두섭의 아홉 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밑바탕에 해당되는 캔버스에 하나의 이미지가 정해지고 그 위에 들꽃이 또 다른 겹 위에 계절의 풍경들이 그려지는 작업과정을 통해 생명의 의지, 시간의 초월성을 미적으로 성취해 내고 있다.
마음으로 들어와 자리한 싱싱한 생명의 숨결은 영원한 예술적 가치를 갖고자하는 작가의 소망과 어우러져 향기를 내뿜을 듯 화면에서 자유롭게 하늘거린다.
디테일한 묘사보다 작가의 기억으로 재현하는 들꽃의 이미지는 미학적 생명력으로 거듭 태어나고 바로 그러한 화면에 관람자들이 매료되는 것이다.
서양화가 이두섭(Artist, Lee Doo-Seop)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 졸업했고 인사아트센터, 관훈 미술관, 도올 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한편 이번 개인전은 4월4일부터 9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소재 인사아트센터 6층에서 갖는다. (02)736-1020
이코노믹 리뷰 권동철 기자 k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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