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진 작가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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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전주를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작가는 주기적으로 작품에 변화를 가하며 독창적 자기언어를 위한 다양한 연구와 실험에 천착해 왔다. 한국 구상화단에서 성가를 누리고 있는 그가 최근 응축과 확산의 조형세계로 현대미술의 전형인 추상형(形) 회화를 선보인 ‘자전거 타기’ 연작을 내놓았다. 작품세계는 미지를 향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이끈다. 하늘 이미지의 원(圓)과 자전거와 바퀴 오브제(objet)의 차용 감각은 우주와 인간의 생성과 소통 미학을 생기넘치는 아름다운 꿈의 세계로 번역해 냈다.
‘예술은 독창적 아이디어’라는 그의 예술론처럼 스케치로 밑 작업을 해 놓고 컴퓨터 작업을 통해 디지털프린트로 완성하는 그의 작품세계는 독특하다. “시대적 숙명이라고 할까요. 작품적으로 앞서 가야한다는 것에 대한 관심과 의식이 늘 있었지요. 그래서 새로운 작업을 생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 매연 없는 친환경 자전거를 통해 미지를 향해 무한한 나래를 펼쳤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라고 자신의 의식세계를 풀어냈다.
서양화가 강정진 작가는 인사아트센터, 상 갤러리(서울), 전북예술회관(전주), 독일, 프랑스 등지에서 개인전을 20회 가졌다. 지난 2010년 대한민국 미술의 날 미술인상 본상을 수상했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 위원 및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예원예술대학교 미술디자인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이코노믹 리뷰 권동철 기자 k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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