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특성화고·마이스트고 출신 올해 고졸자 13명 신규채용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경상남도도 고졸취업 확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경상남도·경상남도교육청·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경남지방병무청·경남테크노파크·두산중공업·경남은행 등 8개 기관이 21일 경남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특성화고 취업문화 정착 및 교육기부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국 최초로 취업특화과정 입교식이 함께 진행돼 더욱 의미가 있다. 취업특화과정은 지자체와 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특성화고 졸업생들에게 기술교육과 체계적인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과정이다. 방과후나 주말을 이용해 지역 내 기업체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CAD/CAM 등을 교육하는 식이다.
경상남도는 올해 공업·농업·시설·정보통신 등 9급 일반직공무원 신규채용 시 특성화고 및 마이스트고 출신 13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경상남도교육청도 기능직(조무직렬) 신규채용 인원의 50% 범위에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을 채용한다.
13년 만에 고졸 행원 채용을 재개한 경남은행은 지난해 24명에 이어 올해도 20여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계약직으로 채용된 후 1년이 지나면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두산중공업에서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재개발 및 파견교사 선정을 완료한다. 우선 올 3월부터 창원기계공고에 '맞춤형 두산반'을 운영하고, 두산반을 수료한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10명을 채용한다.
이밖에도 협약기관들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직장 내 학부모 교육 및 범사회적인 학교폭력 추방 캠페인 등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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