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시교육청은 2012년부터 일반직 기술직 공무원 신규채용 인원의 20%를 특성화고 졸업자로 채용한다. 특히 올해 5월 시설·공업·보건직렬 공무원 채용 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 이공계 고졸자를 대상으로 9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교육청, 광주상공회의소 등 14개 기관은 23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특성화고 취업문화 정착 및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광주광역시는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전체인원의 30%를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졸업자로 배정해 고교생 참여를 확대한다. 광주광역시도시공사,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주), (주)피피아이 등에서도 올해 220여명의 고졸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또 광주일자리종합센터와 광주광역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 광주고용노동청, 광주·전남중소기업청, 광주상공회의소, 광주경영자총협회 등 취업지원기관은 취업희망학생 정보와 기업구인 정보를 공유하고, 취업박람회 및 학교-기업 간 순회 설명회 등을 공동으로 개최해 특성화고 학생과 기업간 매칭을 적극 지원한다.
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시교육청 등 14개 협약기관은 특성화고 재학생들의 우수 중소기업 견학기회를 마련하고, 중소기업 맞춤형 취업약정사업과 해외인턴십 등을 위해 9억7500만원을 지원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협약기관들이 솔선해 고졸 채용을 활성화하고, 우수 고졸인력을 육성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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