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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핵안보정상회의때 26개국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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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양자 회담..인도네시아, 미국, 인도, 태국, 베트남은 국빈·공식 방한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26~27일 열리는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26개국 27명의 정상들과 별도의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양자 정상회담으로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10회), 2000년 서울 ASEM 정상회의(14회) 때에 비해서도 훨씬 많은 것이다.

청와대는 20일 이번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38명의 정상급 인사를 포함해 세계 53개국 및 4개 국제기구에서 총 58명의 대표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회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미국, 인도, 태국, 베트남 등 5개국 정상들은 우리나라를 국빈방문 또는 공식방문해 정상회담 및 공식행사 등을 가질 예정이다.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5~29일 방한해 인니 정상회담, 공식환영식, 국빈만찬, 경제4단체장 주최 오찬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유도요노 대통령의 방문기간중 28~29일은 국빈방문으로 진행되며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에너지 분야 협력, 인도네시아 강 복원 프로젝트 참여 및 인프라 관련 협력 등을 협의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5~27일 한국을 공식실무방문해 한·미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공식만찬, 미군기지 방문, 대학연설 등의 일정을 가진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미동맹의 발전성과와 중점 추진과제를 평가하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후 북한문제와 북미 관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계획 발표 등 최근 한반도 정세 및 북핵문제에 대해 공조를 강화할 예정이다.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24~27일 공식방한해 한·인도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공식오찬, 경제4단체장 주최 조찬 등에 참석한다. 한·인도 정상회담에서는 사증절차간소화협정, 방산·원전협력 진전 등 협력방안을 다룬다.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는 26~29일 한·베트남 정상회담 및 오찬, 명예박사학위 수여식, 김황식 총리 면담 및 경제4단체장 주최 오찬 등의 일정으로 공식방문한다. 양국 정상은 원전협력과 FTA 협상 조속 개시 추진 등의 안건을 두고 머리를 맞댄다.


잉락 태국 총리는 24~28일 공식방한해 한·태국 정상회담과 공식 만찬, 한강홍수통제소·이포보 시찰, 대학특별강연, 경제4단체장 주최 오찬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이 대통령은 잉락 총리와 수자원관리 관련 협력과 국방·방산 협력을 집중 논의할 전망이다.


이밖에 카자흐스탄, 요르단, 중국, 조지아, 루마니아, 러시아, 남아공, 가봉, 우크라이나, 칠레, 나이지리아, 헝가리, 터키, 뉴질랜드, 호주, 네덜란드, 덴마크, 이탈리아, 스페인, UAE, EU(상임의장·집행위원장 2명 공동) 등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26개국과의 양자 정상회담에서는 핵안보정상회의 관련 협력사항을 논의하는 한편 각국별 협력 분야에 따라 폭넓고 다양한 의제에 대해 협의가 이뤄진다.


미국, 중국,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주요국들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 및 대북정책 협력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EU, 이탈리아, 인도, 인도네시아, 호주, 남아공, 터키 등 G8 또는 G20 국가와는 국제안보·경제와 관련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베트남, 태국, 가봉, UAE, 칠레, 카자흐스탄, 헝가리, 루마니아, 요르단, 나이지리아, 우크라이나, 조지아 등 신흥협력 파트너 국가와는 실질 경제협력을 주로 다루고 덴마크, 칠레, 호주, UAE 등과는 기후변화·녹색성장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협의한다. 이 가운데 중국, EU, 인도네시아, 터키, 베트남 등과는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논의한다.


이 대통령이 이번에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 나라 가운데 미국(11번)과 중국(10번)은 임기중 역대 최다 정상회담을 갖게 되며, 러시아와는 역대 가장 많은 상호방문(5번)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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