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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철 첫 방통위 회의…와이브로 재할당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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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은 16일 취임 이후 첫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홍성규 부위원장 및 양문석 김충식 신용섭 상임위원들과 함께 SKT와 KT의 와이브로용 주파수 재할당 등 안건을 의결했다.


이 위원장은 첫 전체회의를 주관하며 의례적인 사회 멘트 외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15년만에 공직에 복귀해 공백 기간이 길었던 만큼 아직까지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기 보다는 상임위원과 실국장들의 의견에 귀를 귀울였다.

이날 상임위원들은 SKT와 KT의 와이브로 주파수 재할당 안건을 의결하며 와이브로가 '계륵인지 아닌지'에 대해 설전을 펴 눈길을 끌었다.


김충식 상임위원은 "와이브로를 보통 '계륵'에 빗대는데 트레픽 분산에는 매우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에 '춘천닭갈비' 쯤 된다"라며 "와이브로를 무선랜망으로 쓰는 것도 허용하겠다고 했는데 최선이 안되면 차선이라도 선택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신용섭 위원은 "우리나라 통신 역사상 와이브로 정도로 상품화한 기술이 있나" 라고 되물으며 "와이브로를 비하하는 발언은 하지 말자"고 말했다. 신 위원은 사업자들이 7년 동안 와이브로를 더 쓰게 해준 것을 단축하자는 양문석 위원의 주장 대해서도 "사업자들에이 사업기간 짧으면 예측 가능한 사업을 못하기 떄문에 7년은 줘야한다"고 맞받았다.


이날 전체회의에선 야당측 양문석 위원이 "지상파 방송사 파업과 관련 김재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출석시켜야 한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여당 측 신용섭 위원은 "노사간의 문제인데 방문진 이사를 부르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반대하며 여야 간 정치적 사안을 두고 부딪치기도 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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