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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야권연대의 타결을 이끈 박선숙 의원(52)이 16일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으로 임명됐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김유정 대변인이 전했다.
임종석 전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내정된 박 의원은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을 거쳐 1995년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 공보비서관·대변인을 지냈고 참여정부에서 환경부 차관을 역임했다.
비례대표로 18대 국회에 입성한 그는 당의 전략홍보본부장을 맡아 지난해 10·26 서울시장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 박 의원은 GT(김근태)계열이나 당내 여러 계파를 두루 아우르고, 실무 능력과 전략적 감각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초 총선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어떤 당직도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한명숙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연쇄적으로 요청하면서 사무총장직을 최종 수락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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