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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귀국, 삼성가2세 '하와이 회동'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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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과 함께 범 삼성가 유산 상속 소송도 새 국면 맞을 전망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지난 7일 하와이로 떠났던 이건희 회장이 9일만인 16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범 삼성가의 유산 상속 소송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에 체류중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과의 회동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재계와 삼성그룹 등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오후 전용기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지난 7일 하와이로 떠난 이 회장은 9일동안 하와이에 머물렀으며 다른 경우지는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께서 하와이에서 휴양을 마친 뒤 16일 오후 전용기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라며 "이인희 고문, 이명희 회장과의 회동 여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7일 휴양을 이유로 미국 하와이로 떠났다. 매년 이 회장은 겨울철인 11~1월 중 하와이에서 겨울 휴가를 보냈지만 올해는 3월에 떠나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당시 이 회장의 누나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하와이 오하우섬의 콘도에서 휴양을 하고 있었고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LA에 머물고 있어 세 사람의 회동 여부도 주목을 받았다.


삼성가 장남인 이맹희씨와 차녀 이숙희씨가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낸 차명주식 상속분 반환 청구소송과 관련해 삼성가 2세들의 가족 모임이 이뤄질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이 회장이 이인희 고문, 이명희 회장과 만났다는 정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재계는 하와이 현지에서 소송과 관련한 현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 회장 귀국과 함께 범 삼성가 소송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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