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 조사결과, 2월 전월대비 5.5포인트 오른 114.6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2월 부동산 소비심리가 전달보다 소폭 개선됐다.
국토연구원은 지난 2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가 전월대비 5.5포인트 오른 114.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택시장(111.2 → 117.0)과 토지시장(90.8 → 93.1) 소비심리지수도 모두 호전됐다.
주택의 경우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0.6으로 전월(100.9)수준을 보였으나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8.6으로 전월(116.7)에 비해 소폭(1.9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도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전월대비 1.4포인트 하락한 91.6을 기록했으나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가 117.2로 전월보다 소폭(2.4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달 지수인 172.0과 비교하면 54.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국토연 관계자는 "수도권을 비롯한 지방 주요도시에서 계절적 요인 등으로 매매 및 전세거래가 소폭 증가하면서 전월보다 소비심리가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상승폭은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계절적 수요, 매매 및 전세거래 증가 등의 상승요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및 부동산 시장의 장기침체 등이 제약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200의 값으로 표현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달에 비해 시장이 나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