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코스닥시장이 개인과 보험투자자의 순매수세에 장중 540선을 넘어섰다.
15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63포인트(0.12%) 상승한 539.50을 기록하고 있다.
장초반 코스닥지수의 상승세는 개인과 보험투자자의 쌍끌이 매수에 따른 것이다. 개인이 66억원, 보험이 3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홀로 7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이 3.33% 올랐고, 소프트웨어(1.70%), 출판매체복제(1.55%) 등도 상승폭을 넓이고 있다. 반면에 기계장비업이 0.79% 떨어지는 등 하락업종은 대부분 1%미만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포스코 ICT가 3.73%로 상승폭이 가장 크다. 포스코 ICT는 수주모멘텀이 부각되면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지난해 신규 수주가 1조5000억원을 넘어서 실적 증대 신뢰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반면에 CJ오쇼핑과 에스에프에이는 각각 1.02%, 1.55% 하락 중이다.
개별종목 가운데는 바른손과 안철수연구소 등 정치테마주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에스엠 등 엔터주가 주목받고 있다. 바른손은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되지만 전날부터 문구 관련주가 주목받으면서 이틀 연속 급등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 시각 현재 7.08% 상승 중이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해 주가가 다시 8만원대 중반을 회복했다. 엔터주 역시 강세다. 삼화네트웍스가 10.48%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초록뱀(4.23%), 에스엠(3.39%), 와이지엔터(1.96%)가 동반 상승 중이다. 와이지엔터는 이날 고평가 분석이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증권사 보고서에 7일만에 반등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은 상한가 5개를 포함해 416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495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125개 종목은 등락없이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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