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코스닥 시장이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세다. 정치테마주는 전날에 비해 반등했지만 금융당국의 테마주 주가조작 관련 조사 발표로 급등락세는 진정된 모습이다.
9일 오전 10시2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77포인트(0.33%) 상승한 537.5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장을 주도하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5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2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9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은행투자자도 13억원을 순매수 해 주가 상승을 돕고 있다.
업종별 등락이 크지 않은 가운데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1.98% 오름세다. 섬유의류 업종(-2.11%)과 비금속 업종(-1.07%)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큰 움직임이 없다. 서울반도체가 0.97% 상승한 반면 CJ오쇼핑(-0.92%), 포스코 ICT(-0.81%)는 하락세다.
정치테마주는 전날에 비해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급등락세 없이 진정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안철수테마로 분류되는 안철수연구소는 전일대비 200원(0.24%) 상승한 8만2600원에 거래 중이다.
박근혜 테마주인 EG(0.44%), 아가방컴퍼니(2.10%), 보령메디앙스(1.27%)도 전날에 비해 반등했지만 평소에 비해 상승폭이 크지 않다. 문재인 테마주인 바른손(0.36%), 유성티엔에스(2.33%), 조광페인트(0.00%)도 소폭 상승하거나 혼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31개 테마주 종목을 대상으로 자본시장법상 불공정거래 행위를 한 혐의로 7명을 검찰에 고발·통보하기로 결정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은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491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47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98개 종목은 등락없이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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