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한 특허침해 소송 중 일부를 취하하고 적용 범위를 줄이는 등 삼성전자와의 특허 소송에서 한 발 물러섰다.
15일 특허 전문 블로그 포스페인터츠 등에 따르면 애플은 당초 ITC에 제소한 특허 5건 중 푸시 버튼과 관련한 특허 1건을 취하했다. 플러그 감지 메커니즘, 터치스크린 관련 특허 등 다른 2건의 적용 범위도 축소했다.
포스페이턴츠 운영자인 지적재산권 전문가 플로리안 뮐러는 "청구 범위 조정 명령에 따른 것으로 푸시 버튼 특허로는 승소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다른 2건도 특허 침해를 입증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ITC 소송의 증거 심리는 5월말부터 6월6일까지 진행된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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