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산업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은 분들에 대해 항상 죄송한 마음을 가져왔다. 그분들께 제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부산 KNN사옥에서 녹화된 '9개 지역민방 공동 초청토론회'에서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정책과 유신체제에서 피해를 당한 이들에 사과할 의향이 없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시대정신 중의 하나가 국민통합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양극화가 심해졌고 계층과 지역, 세대 간 격차가 자꾸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갈등을 완화하고 하나 되는 통합으로 가야한다"며 "산업화와 민주화 세력간의 화해와 통합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나라를 위해 할 일이 있다면 언제든 함께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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