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4ㆍ11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의 청년비례대표 후보로 선출된 김재연(32·여)씨는 12일 "19대 국회에 들어가면 1호 공약으로 반값등록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년비례대표로 뽑혔다고 해서 청년에 국한된 이야기만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국회에 입성하면 반값등록금과 민영화 반대 등 오랫동안 지켜보면서 준비해왔던 일을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아직 최종 선정된 것이 아니라 당원들의 찬반 투표를 거쳐야 한다"면서 "개인능력이 부족해 앞으로 힘을 많이 모으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이날 4ㆍ11 총선 청년비례대표 후보로 김재연 씨를 선출했다. 김 후보는 비례대표 당선 가능성이 높은 3번에 배정된다.
김 후보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지난 해 말에는 '반값등록금' 집회를 주최한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집행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김 후보는 만 18세에서 35세로 이뤄진 청년선거인단 1만9756명이 참여한 경선에서 9180표(46.6%)를 얻어 5명의 예비후보 중 1위를 해 선발됐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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