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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高地'…여야 맞대결 지역 126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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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여야의 4.11총선 공천 작업이 가속도를 내면서 여야 후보 간 맞대결이 확정된 지역도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야권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간 야권연대를 성사시키면서 전국에서 후보단일화를 통해 새누리당과 일대일 대결 구도를 만들고 있다.


'운명高地'…여야 맞대결 지역 126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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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곳서 맞대결
새누리, 중구 정진석 노원병 허준영 공천


새누리당이 13일 7차 공천확정명단을 발표하면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후보간 맞대결이 성사된 곳은 126곳이다. 민주통합당이 공천을 하지로 않기로 하면서 새누리당 후보와 통합진보당 후보가 결전을 펼칠 지역은 14곳이다. 전국 246개 선거구 가운데 절반 가량인 140개 선거구에서 여야 후보가 결정됐다.

서울은 48개 선거구 가운데 25개 선거구에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대결구도가 만들어졌다. 눈길을 끄는 '정치1번지' 종로는 친박계 좌장인 홍사덕 새누리당 의원과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가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새누리당의 '철옹성'인 강남을에는 정치신인으로 여겨지는 이영조 후보에게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성헌 새누리당 의원과 우상호 전 민주당 의원이 4번째 맞대결을 벌이는 서대문갑 선거구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원을에서는 권영진 새누리당 의원과 우원식 민주당 전 의원이, 구로갑에서 이범래 새누리당 의원과 이인영 민주당 전 의원이 각각 17·18대 총선에 이어 3번째 리턴매치를 갖게 된다.


서울 중구에서는 나경원 의원과 신은경 예비후보를 제치고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은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서울 노원병에서는 경찰청장 출신의 허준영 전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야권 단일후보와의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에서 '야풍'을 이끌고 있는 '문성길(문재인·문성근·김정길) 트리오'의 대항마도 결정됐다. 부산 북강서을에서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과 접전을 펼칠 새누리당 후보로는 김도읍 전 부산지검 검사가 발탁됐다. 부산진을에서는 이헌승 전 부산광역시 대외협력보좌관이 새누리당 공천을 확정지으면서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의 대진표를 완성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출마하는 부상 사상은 27세의 정치신인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경기에선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측근인 차명진 새누리당 의원이 버티고 있는 부천소사에 김상희 민주통합당 의원이 대항마로 나섰다. 포천·연천에서도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과 이철우 전 민주당 의원간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 밖에 강원 홍천·횡성에서는 황영철 새누리당 대변인과 조일현 전 의원이 4번째 격돌을 벌인다. 지난 해 재보궐 선거에서 접전 끝에 새누리당의 승리로 끝난 경남 김해을에서는 김태호 의원이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의 도전을 받고 친노 세력과의 2번째 격돌을 앞두고 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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