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3일 SK네트웍스가 호주 Cockatoo의 지분인수로 1810억원의 이익을 거둘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가 1만5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SK네트웍스는 호주 Cockatoo 지분 40% 유상증자에 3억1400억 호주달러(약 3500억원)를 투자한다. 올해 말까지 호주 Cockatoo에 대해 1억5000호주달러 한도의 지급보증도 병행한다. 지급보증에 대해서는 300만 호주달러의 수수료를 받는다.
현재 호주시장에서 거래되는 Cockatoo의 시가총액은 4800억원이지만 유상증자 후 단기적으로 80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주익찬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현재 추진 중인 자원개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Cockatoo의 가치는 1.8조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라며 "SK네트웍스의 지분 가치는 5310억원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선순환 이익 구조에 의해 자원가격 상승률보다 이익 증가율이 더 높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네트웍스의 이익은 ROE 10~15%를 창출하는 자원개발에 투자돼 자원 볼륨을 증가시키고, 증가된 이익은 다시 재투자돼 이익이 더욱 증가하는 선순환구조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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