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미국의 포털 사이트 야후가 특허권 침해를 이유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을 미국 지방법원에 제소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2일(현지시간) 야후가 페이스북이 특허사용료 지급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야후 측은 성명을 통해 "페이스북은 우리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우리의 권리를 위한 방안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페이스북은 "야후의 요구를 전반적으로 검토할 시간이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으며, 최종적으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는 미국 내에서 총 1000여건의 특허를, 페이스북은 56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 광고나 메시징, 소셜 네트워킹 등 인터넷 서비스에 대해 논란의 요지가 있다는 게 전문가 판단이다.
특히 페이스북은 올 봄 기업공개(IPO)를 앞둔 상황이어서 이번 소송으로 상장 절차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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