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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마크 저커버그와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을 만든 크리스 휴즈(28ㆍ사진)가 미국의 진보성향 시사주간지 '뉴 리퍼블릭'을 인수했다.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11일(현지시간) 휴즈가 100년 전통의 '뉴 리퍼블릭'을 새롭게 탈바꿈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1914년 창간된 '뉴 리퍼블릭'은 유명한 진보성향 잡지로 발행 부수가 많지 않지만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등이 즐겨 읽었다. 조지 오웰 등 유명 작가의 글도 게재된 바 있다.
휴즈는 잡지를 태블릿 PC로 배포하는 데 힘쓰겠다며 최신 미디어와 전통 미디어를 결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5~10년 뒤 독자 대다수가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 PC로 '뉴 리퍼블릭'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휴즈는 하버드 대학에서 저커버그와 함께 페이스북을 출범시킨 인물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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