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피가 2000선을 웃돌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 낮아지고 전날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무난히 넘기면서 불확실성이 제거된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그리스 국채교환협상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55% 상승했고 S&P500지수는 0.98%, 나스닥지수는 1.18% 상승을 기록했다.
9일 10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8.55포인트(0.43%) 오른 2009.31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497억원어치를 팔고 있지만 개인이 557억원어치를, 기관은 15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에서 293억원, 비차익 484억원 순매수로 총 77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음식료품이 1.5%, 전기·전자가 1.1% 상승중이고 기계, 운송장비, 제조, 건설 등도 1% 이내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반면 철강·금속이 0.8%, 증권이 0.3% 하락 중이고 화학, 은행, 종이·목재, 서비스 등도 소폭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는 삼성전자가 1.36%, 현대차가 0.94% 오르고 있고 이외에 현대모비스(1.26%), 현대중공업(0.90%), 하이닉스(0.67%) 등도 상승세다. 포스코는 0.87% 하락 중이고 기아차(-0.28%), LG화학(-0.13%), 신한지주(-0.70%)도 약세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2개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401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336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94개 종목은 보합.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75원(0.25%) 하락한 달러당 1115.55원을 기록 중이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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