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1,2순위에서 평균 0.31대1로 저조한 성적을 보인 '송도 더샵 그린워크 2차'의 3순위 청약이 평균경쟁률 1.15대1로 마감됐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6일 실시한 ‘송도 더샵 그린워크 2차’의 3순위 청약접수의 전체 평균 청약률은 1.15대1이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74㎡로 평균 2.54대1을 기록했다.
청약 1·2순위가 동시에 이뤄진 5일에는 일반공급 643가구 모집에 199명이 청약해 0.31대 1의 평균 청약률을 기록했다.
1,2순위에서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74㎡의 91가구 모집에 75명이 청약해 0.82대 1의 최고 청약률을 보였다. 나머지 평형은 0.14~0.45대 1을 나타냈다. 중대형인 전용면적 117.8951㎡은 60가구 모집에 2명이 청약에 나서 0.03대 1의 최저 청약률을 보였다.
3순위까지의 청약 접수 결과에서는 가장 전용면적이 작은 74㎡와 84㎡C타입이 마감됐다. 74㎡는 2순위 마감 후 남은 16개 가구 모집에 61명이 신청했다. 84㎡C타입에는 2순위 청약 후 33가구의 잔여 물량에 64명이 접수했다.
전체 청약접수의 80%가 중소형에 몰렸다. 84㎡C형의 경우에는 가구수가 적고 거실이 정남향에 넓게 설계돼 84㎡A, 84㎡B형 보다 먼저 마감됐다는 분석이다.
나머지 가구는 미분양이다. 84㎡A타입은 150가구 모집에 26가구, 84㎡B타입은 121가구 모집에 11가구, 99㎡는 120가구 모집에 38가구, 117㎡ 60가구 모집에 38가구, 124㎡의 경우 41가구 모집에 7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그러나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2월 분양해 1.0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송도 더샵 그린워크 1차’가 현재 70%이상의 계약률을 보인 점을 감안하면 ‘송도 더샵 그린워크2차’도 높은 계약률이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조용진 포스코건설 분양소장은 "마감이 되진 않았어도 사전 예약자가 많이 있고 현재 청약시장 자체를 봐도 청약을 통해 계약하려는 사람보다 선착순으로 좋은 층이 나왔을 때 계약하려는 사람이 많다"며 그 분들을 대상으로 충분히 계약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최근 주택시장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수요자들이 청약자격을 오랜 기간 쌓아야 하는 청약 1·2순위 청약통장 사용을 극도로 꺼리고 부담이 적은 3?4순위 위주로 청약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 더샵 그린워크2차'의 당첨자는 오는 12일에 발표된다. 계약은 3월 19일(월)~21일(수) 3일간 진행된다. 문의 1577-1512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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