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마음 속 옷 한 벌에 서정을 담는 서양화가 임혜영씨가 ‘뉴아트샵 아트쇼’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화면은 봄비 내린 뒤 물결 위를 튕겨나가는 깨끗한 햇살 같은, 소녀의 해맑은 꿈이 꽃밭을 노니는 한 쌍의 새처럼 경쾌하게 묻어난다.
최근에 오방색을 가미해 한국적 정서의 색깔을 입힌 옷은 장미 꽃밭을 날아다니는 앙증스러운 호랑나비처럼 미풍에 나풀거리는 듯하다.
작가의 시선은 밀도 깊은 붓놀림으로 내면의 따사로운 기억과 체온을 일깨워 우아하고 생기 넘치는 실루엣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다.
그녀는 “여인의 고아한 노래처럼 속삭이듯 조금은 소란스러운 수다도 좋다. 수정같이 맑고 진주처럼 은은한 인간애의 이야기를 담고 싶다”라고 노트에 메모했다.
이번 스물 다섯 번째 개인전은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이트에서 열린다. (02)725-0040
◇임혜영
홍익대 미술대학 졸업. 갤러리 안, 성남아트센터 등에서 개인전(부스)을 24회 가졌고 홍콩국제아트 쇼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LIM HAE YOUNG
Graduated from Hong-Ik university of Fine Art. The artist held 24 solo exhibits(booth). group exhibits such as 'Hong Kong International Art Show Exhibition'(Shatin Town Hall, Hong kong) ect.
이코노믹 리뷰 권동철 기자 k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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