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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 빌게이츠 꺾고 최고 갑부로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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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 빌게이츠 꺾고 최고 갑부로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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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블룸버그 선정 세계 최고 부자 순위서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이 빌 게이츠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20대 부호 순위에 따르면 슬림은 순보유 자산 685억달러(약 76조6000억원)로 세계 최고 갑부로 등극했다. 슬림의 자산은 올해만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중남미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 아메리카 모빌(America mobile), 유선통신사 텔멕스(TELMEX), 텔셀(TELCEL) 등을 소유하고 있다.


슬림은 지난 2010년 자산 690억 달러(약 79조)로 경제전문지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부호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슬림에 이어 빌게이츠가 2위 워렌 버핏이 438억달러로 3위에 올랐다. 스웨덴 가구 전문업체 이케아(Ikea) 창업주인 잉그바르 캄프라트가 425억달러로 4위를 기록했다.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 그룹(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423억달러로 5위, 스위스 패스트 패션 브랜드 자라(ZARA)의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388억달러로 6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 갑부 에이케 바티스타 EBX그룹 회장은 298억달러의 자산으로 10위에 머물렀다. EBX는 석유·가스·조선·광산·에너지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브라질 대표 기업이다. 바티스타는 슬림 회장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갑부가 되겠다는 야심을 드러내 왔다.


27살의 최연소 갑부로 꼽힌 페이스북 창업주 마크 저커버그는 20위권 안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의 자산은 210억달러로 추산된다.


세계 최대 부자 1위부터 20위에 오른 인물들의 총 자산을 합산하면 6조 7680억 달러에 이른다.


이들 가운데 9명은 국적이 미국이고, 이 중 3명이 월마트 창업자 샘 월튼가의 일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10위권 밖으로는 아시아권 부호들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 무케시 암바니가 순자산 268억달러로 아시아권 최대 갑부로 선정됐다. 암바니의 세계 순위는 11위다.


홍콩 청쿵 그룹의 리카싱 회장이 아시아권 2대 부자로 무케시의 뒤를 이었다.


또 블룸버그 억만장자 순위 16위에 오른 인도 철강 재벌 락시미 미탈이 아시아권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이들 3명의 자산을 합산하면 세계 20위 부자 전체 재산의 11%를 차지한다.


호주의 광산재발 지나 라인하트는 개인자산 204억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부호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권 억만장자 수는 2010년 245명에서 지난해 351명으로 증가해 유럽(251명)과 북미(332명)를 제치는 등 앞으로도 더 많은 아시아인이 최고 갑부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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