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부자감별법' 4000원 밥 카드 긁은 당신은…

시계아이콘01분 1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부자감별법' 4000원 밥 카드 긁은 당신은…
AD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대한민국 부자들은 신용카드보다는 현금 결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형 인간이 많았으며, 여가생활로는 절반 이상이 골프를 즐기고 있다.

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하나은행 PB(프라이빗 뱅킹) 고객 3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내놓은 '대한민국 부유층의 자산관리'에 따르면, 부유층들은 생활비의 47.9%만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가 조사한 일반 가계의 신용카드 결제 비중이 61.3%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이 결과에 대해 하나금융연구소는 개인정보 노출에 민감한 부유층의 심리, 보수적인 성향 때문에 빚을 내 소비활동을 하는 데 대한 거부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부자감별법' 4000원 밥 카드 긁은 당신은…

신용카드 사용금액별로도 일반 가구의 경우 교육비와 외식 비중이 가장 높은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부유층 가계의 경우 쇼핑과 여행·레저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취미·레저 활동으로는 부유층들의 53.9%가 골프를 즐기고 있다고 응답했다. 다만 앞으로 확대할 여가 활동으로는 여행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나 휴식에 대한 욕구가 확대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부유층 중에는 '아침형 인간'이 많다는 통념도 맞아떨어졌다. 설문에 응답한 부유층들은 평균 오전 6시18분에 일어나 오후 11시에 취침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 통계청이 2009년 조사한 생활시간조사에 따르면, 일반 국민들의 경우 약 오전 7시에 일어나 밤 12시에 잠자리에 든다.

'부자감별법' 4000원 밥 카드 긁은 당신은…


한편 부자들의 자산관리를 살펴보면, 부자들 역시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자산은 부동산 비중이 높지만, 앞으로 확대할 투자자산에는 예금비중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08년 부동산 비중은 51%, 예금 비중은 21%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의 경우 부동산 비중이 48%로 줄어든 반면 예금비중은 28%로 높아진 것이 하나의 예다. 펀드나 주식에 대한 인기도도 떨어졌다.


투자방법으로도 직접투자보다는 간접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상품 중 선호하는 순위를 살펴봐도 예금(26%), 국내펀드(22%), 채권형상품(15%), 국내주식(14%) 순으로 나타났으며, 목표 수익률도 5~10% 수준만 기대해 목표 수익률을 보수적으로 잡고 예금 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유층들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에도 목표수익률은 10~20% 수준으로 잡은 바 있다.


이처럼 안전한 금융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지만,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았다. 향후 투자할 의향이 있는 부동산 물권으로는 건물/상가가 47.4%를 차지했으며 오피스텔도 16%나 차지했다. 특히 총자산 50억원 이상의 고객 군에서는 건물/상가 비중이 거주용 부동산을 제치고 1순위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부동산 투자에 있어 부유층들은 대지의 시세차익을 중시한다는 점이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부자감별법' 4000원 밥 카드 긁은 당신은…


**그래픽 출처 : <대한민국 부유층의 자산관리>,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김은별 기자 silver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