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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비농업 일자리 증가 규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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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난주 1369.63으로 마감된 S&P500 지수는 올해 들어 벌써 8.91%나 올랐다. 애초 월가에서 올해 연말 목표치로 제시했던 수준에 벌써 도달했다.


예상보다 강한 상승에 대한 월가의 반응은 두 가지다. 예상보다 투자심리가 강하다며 목표 지수를 상향조정하는 쪽과 오를데까지 올랐기 때문에 이제 하락을 준비해야 한다는 쪽으로 나뉘고 있다. 극단적 낙관론을 펼치고 있는 비리니 어소시에이츠는 올해 S&P500이 2007년 10월 기록한 사상최고치 1576을 넘어 1700까지 갈 수 있다고 전망한 반면 비관론자들은 지난주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이 올해 최대인 2.96% 하락을 기록했다는 것은 조정의 신호탄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낙관론과 비관론자 모두 미국 경제가 지속 가능한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는 9일 공개될 미국 2월 고용지표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 개수가 약 2년만에 3개월 연속 20만개 이상 증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주 다우 지수는 0.04% 하락해 3주만에 조정을 보인 반면 S&P500은 0.28%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도 0.42% 올라 3주 연속 상승했다.

[주간뉴욕전망] 비농업 일자리 증가 규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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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연속 20만개 이상 일자리 증가 기대= 이번주 월가가 가장 주목하는 변수는 오는 금요일(9일) 공개될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다. 특히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얼마나 늘었느냐가 핵심이다.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에는 각각 20만3000개, 24만3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2월에도 20만개 이상 늘어난다면 미국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난 이후 두 번째로 3개월 연속 20만개 일자리 증가를 기록하게 된다. 앞서 미국의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2010년 3~5월 3개월 간 20만개 이상 늘어난 바 있다. 당시에는 센서스국이 10년마다 한 번씩 실시하는 인구조사를 위한 임시 통계요원 고용이 많았던 효과가 컸다. 하지만 이번에는 당시와 같은 이벤트성 호재가 없는 상황인만큼 좀더 양질의 고용 증가를 의미하는 것이며 이는 곧 지속가능한 경기 회복에 대한 좀더 강한 확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월가는 대체로 20만개 이상 일자리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마켓워치는 21만3000개, 블룸버그와 로이터는 21만개, 브리핑닷컴은 20만7000개 증가 등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8.3%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지표 외에는 1월 공장주문, 2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업 지수(이상 5일) 1월 소비자 신용(7일) 1월 무역수지, 1월 도매재고(이상 9일) 등의 지표가 공개된다. 공장주문의 경우 앞서 발표된 1월 내구재 주문이 4.0% 급락을 기록한만큼 부진한 결과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주에도 애플 효과 덕분에 나스닥 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애플 주가는 이미 올해 34.61%나 올랐는데 아이패드3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7일 샌프란시스코 특별 이벤트가 또 하나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가 조정..美·이스라엘 정상회담에 주목= 변수로 지목됐던 국제유가는 지난주 다행히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2.80% 하락해 106.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4주만에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2.02% 하락한 123.65달러를 기록해 6주만에 하락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지난 36일 내내 휘발유 가격이 상승했다. 미국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미 전역 휘발유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 2일 갤런당 3.741달러를 기록해 한달 전보다 29센트나 올랐다. 캘리포니아 등 일부 지역은 평균 소매 가격이 이미 갤런당 4달러를 돌파했다. 다행히 올 겨울 날씨가 따뜻해 미국 가정이 난방비를 아낄 수 있었고 이에 따라 휘발유 가격 상승에도 가계가 아직 미 소비 여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추가 상승시 가계 소비 및 기업 투자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조정을 받긴 했지만 이란 핵 개발 의혹을 둘러싼 긴장관계가 유지되고 있어 유가 추가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 상태다.


국제유가 향방과 관련해서는 5일 워싱턴DC에서 있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정상회담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보유를 막기 위해 핵시설에 대한 군사공격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지만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또 다른 전쟁 수행을 원치 않는 오바마 대통령은 외교적 노력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내며 이스라엘 달래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中양회..그리스 민간채권단 국채교환 참여율= 유럽 부채위기와 관련해서는 이번 주말께 드러날 민간 채권단의 그리스 국채교환 참여 비율이 관건이다.


그리스 정부는 오는 8~9일까지 민간 채권단의 참여 여부에 대한 답변을 받아 내주 초 실질적인 국채 교환을 실시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그리스 정부는 민간 채권단의 참여율이 66%를 넘으면 전체 민간 채권단에 국채 교환을 강제화하겠다는 법안을 마련해 의회에서 법안을 통과시켰다.


만약 66%를 넘지 못 하면 그리스 부채 삭감 계획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며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 참여율이 66%를 넘는다 하더라도 강제적인 국채 교환에 불만을 품은 일부 채권단이 어떻게 대응할 지가 변수가 될 수 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민간 채권단의 참여율을 지켜본 뒤 9일 전화회의를 통해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관련 지원 방안에 대해 추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스는 또 9일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를 공개한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는 전년동기대비 7%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유로존과 일본의 지난해 4분기 GDP 수정치도 6일과 7일 공개된다. 8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


중국에서는 중국 최고 정치 자문회의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政協)와 의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를 일컫는 양회가 지난 3일 개막돼 내수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중국은 9일에 지난달 물가 지표를 공개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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