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특성에 맞는 155개 다양한 토요프로그램 개발·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추재엽)은 2012학년도 새 학기부터 주5일제 수업이 시행됨에 따라 청소년들이 다양한 장소에서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토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양천구는 청소년들을 위한 학습 장이 학교에서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대되고 교육 패러다임이 창의와 인성 함양을 중시함에 따라 부서별로 관련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했다.
평생학습센터, 청소년문화센터, 자원봉사센터, 동 주민센터, 각종 체육시설과 지역아동센터 등 양천구내 청소년 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의 특성에 맞는 놀거리, 즐길거리, 각종 체험활동 등 155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따라서 저소득층이나 맞벌이 가정 아이들의 학습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사교육비 경감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30개 초등학교에는 학교마다 특색 있는 토요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공모했다.
이에 따라 양천구는 토요도서관, 스포츠데이교실, 취미교실 등으로 학교시설을 활용하고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학교별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육성·지원한다.
또 저학년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나 저소득 가정을 위한 초등돌봄교실,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교육복지투자학교 지원, 어휘력 향상을 위한 토요한자교실 등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 적극 지원한다.
특히 양천해누리푸드마켓 택배봉사단은 가족봉사단 250명과 푸드마켓 이용자가 결연을 맺고 필요한 물품을 택배로 배송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월 1회 결연 대상자와 연락, 희망물품을 확인하고 푸드마켓에서 물품을 수령한 후 결연가정을 방문, 전달해 준다.
물품배송과 더불어 따뜻한 대화도 나누고 일상의 돌봄이 역할도 하기 때문에 지역사회를 사랑과 정이 넘치는 건강한 공동체로 만들면서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다.
주5일제 수업 시행에 따른 ‘토요프로그램’ 운영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학교와 학부모의 자발적인 동참과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자체 또한 시의적절한 프로그램을 계속 발굴하고 주민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앞으로 양천구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주민이 제시하는 소중한 의견들을 토대로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연구·개발하고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주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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